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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지역별 발열클리닉 지정
도, 설 명절 각 분야 종합안전대책 발표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5. 01.22. 10:36:17
[한라일보] 제주도가 설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지역별 발열클리닉을 지정하며, 교통 분야에서는 육상·항공 특별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며, 인파 집중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을 맞아 재난·안전, 의료, 교통, 소방 분야별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재난안전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되며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7개반을 구성해 비상진료 등 응급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지역별 문 여는 병원·약국을 지정한다.

특히 중증도별 요양병원 협력병원과 단순 발열 호흡기 증상자 진료를 위한 지역별 발열클리닉(6개소, 12.23.~)을 지정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환자 분산 수용체계를 강화한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와 설 연휴기간 연장에 따라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해 경증환자는 문 여는 병원·약국을 이용해 줄 것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 보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진료하고, 서귀포의료원은 임시공휴일에 외래 진료를 실시한다.

문 여는 병원·약국 운영 현황은 유선, 인터넷, 오프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소아 경증환자들은 지역별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호흡기 감염병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 치료제 공급거점병원 1개소, 발열클리닉 6개소, 협력병원 3개소도 함께 운영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육상·항공 특별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자치경찰단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혼잡 예상지역에 교통관리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앞서 판매시설 등 35개소와 아파트 소방시설 15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완료했다. 그밖에 종합 유원시설업 안전점검, 안전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가축전염병 등 분야별 중점 과제를 추진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 상황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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