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목e뉴스
제주도내 도시지역 10년 만에 마라도 면적 54배 폭증
작년 말 기준 2015년보다 16.2㎢ ↑.. 우도면적 2.6배
녹지면적도 9.4㎢ 늘어.. 공동주택 건설 붐 영향 분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1.22. 11:14:27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제주도내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 면적이 10년만에 마라도 면적의 54배나 폭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2일 공개한 2024년 12월 말 기준 용도지역 현황을 보면 제주도의 총면적 2050.5㎢ 중 도시지역은 472.5㎢, 관리지역은 1081.1㎢, 농림지역 108.1㎢, 자연환경보전지역 386.8㎢로 나타났다. 이중 육지는 1848.8㎢, 해면 201.7㎢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이 1083.1㎢로 가장 많았고 도시지역 472.5㎢, 자연환경보전지역 386.8㎢, 농림지역 108.1㎢ 순이다.

특히 도시지역은 지난 2015년 9월 말 기준 453.5㎢보다 마라도 면적 0.3㎢의 54배, 우도 면적 6.18㎢의 2.6배인 16.2㎢(해면제외)나 폭증했다.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은 5.1㎢, 마라도 면적의 18배가 늘었고 녹지지역도 마라도 면적의 31배정도인 9.4㎢가 증가했다. 공업지역도 2015년 4.9㎢에서 지난해 말에는 6.1㎢로, 상업지역도 6.2㎢에서 6.6㎢로 소폭 증가했다.

행정시별 도시지역 면적은 제주시가 2015년 226.8㎢에서 230.2㎢로 4.6㎢ 늘었고 서귀포시는 226.7㎢에서 242.3㎢로 15.6㎢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시지역의 증가로 관리지역은 2015년 1101.3㎢에서 18.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증가 폭보다 더 많은 감소세를 보였다. 관리지역은 도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나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개발을 허용하는 지역으로 보전관리지역과 생산관리지역으로 나눠지는 곳이다.

나머지 자연환경보전지역(2015년 387.5㎢), 농림지역(2015년 107.9㎢)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이후 제주 이주 붐이 일면서 공동주택 건설이 이루어지고 덩달아 녹지지역도 함께 증가해 도시지역 면적이 전체적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