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장기휴업 끝... 성산면세점 24일 새롭게 문 연다
제주관광공사, 비행기와 배 이용객 모두 이용 가능한
시내면세점 형태로 운영... 개점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5. 01.23. 09:22:14

제주관광공사 성산면세점 매장.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성산포항을 기점으로 하는 뱃길이 모두 끊기면서 장기간 휴업 상태였던 제주 성산항 면세점이 새롭게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는 성산면세점이 이달 24일부터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성산포항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가는 뱃길 이용객에 한해서만 면세점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비행기나 배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내면세점 형태로 운영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관세청의 보세판매장 특허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실내 인테리어 공사 등 개점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성산포항 내 대합실 및 상가에 위치한 성산면세점의 매장 규모는 약 351.12㎡(106평)로, 이전 시설보다 넓고 쾌적하게 조성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공사 성산면세점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제주형 면세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사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면세점 방문객을 유치하며, 쇼핑 편의 증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성산면세점은 이번 개점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성산면세점 구매객을 대상으로 순금 1돈을 제공하는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이달 24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이며, 제주의 동쪽 여행지 사진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인 '동쪽의 하루'는 오는 2월 5일까지 제주관광공사 온라인면세점 SNS 공식채널(instagram.com/jejudfs_official)에서 운영한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 성산포항 지정면세점을 운영했지만 운항 여건에 따라 휴점과 개점을 반복해왔다. 2015년 10월 선박고장 수리 등 사유로 선사가 운휴하며 휴점한 이후 2020년 성산항과 전남 녹동간 선라이즈제주호가 취항에 맞춰 5년 만에 재개장했지만 운항이 중단되면서 장기간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