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연휴 귀성객과 성묘·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 당초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예정했지만 그 시기를 앞당겼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279건의 산불이 발생해 총 123ha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제주 지역에서는 2020년 김녕리와 유건에오름, 2022년 서호동에서 총 3건(2.08ha)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후 추가 사례는 없었다. 이에 제주도는 3년 연속 산불 없는 해를 목표로 한라산국립공원·행정시·읍면 등 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의 산불 전문 진화 헬기(수리온)를 배치해 초동 대응에 나선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감시원 등 산불 감시 인력 224명을 주요 오름과 등산로에 배치한다. 산불 취약지에는 무인 감시 카메라(27개소)와 진화차량(34대) 등을 두고 상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입산자 실화와 소각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산불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고압 분사 타워형 살수 장치 등 산불 소화 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의 소중한 산림 자원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3년 연속 산불 없는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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