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오는 2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 설 연휴가 장기간 이어질 가운데, 제주는 잦은 눈·비가 예상되는 등 궂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초반인 25일 늦은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동풍이 강하게 불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기간 산지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다. 연휴 중반인 26일 밤부터 29일 사이에도 비 또는 눈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28일부터 설 당일인 29일까지 상층 기압골이 더해지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후반인 30일~31일에는 구름 많음 또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기온도 낮겠다. 24일부터 27일 오전까지는 평년보다 2~6℃ 높겠으나, 27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 낮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2℃ 낮아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아침최저기온 4℃, 낮최고기온은 7℃로 예상되며, 31일부터 기온이 차차 평년수준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이 많겠고, 대설·풍랑·강풍 등의 위험기상도 예상되고 있다"면서 "시시각각 기상 상황이 변화하는만큼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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