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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들엉 수눌음 소비로 제주 경제 살리게마씸"
제주도·도의회·교육청·경제계 등 기관·단체 협력
전통시장·상점가 연계 설맞이 소비 촉진 캠페인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1.23. 19:15:49

23일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에서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경제 단체, 소비자 단체 등이 설맞이 소비 진작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간의 긴 설 연휴를 민생 경제 회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대대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모다들엉 허는 수눌음 소비, 제주 경제 고(아래아)치 살리게마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경제 단체, 소비자 단체와 협력 행사를 열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23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캠페인에 앞서 제주시 원도심에 들어선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에서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 제주 경제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과 설 민생 대책 등을 다뤘다. 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수립에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가 끝난 뒤에는 각계각층 100여 명이 참여해 탐나는전 할인 혜택 등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중앙로와 칠성로 상점가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장보기에 나섰다.

23일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에서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경제 단체, 소비자 단체 등이 설맞이 소비 진작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새해 들어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캠페인은 제주 전통 수눌음 정신을 살려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라며 "도민 여러분도 '하루 두 끼는 밖에서' 수눌음 소비 실천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경제 활성화 방안들이 캠페인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설 연휴 이후에도 연중 범도민적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 책자를 제작해 설 명절 전 도민들과 공유한다. 이 책자는 ▷소상공인 등 위기 극복 지원 ▷맞춤형 민생 안정 ▷기업 성장 지원과 인재 양성 ▷혁신 도약과 체질 개선 ▷제주 경제 성장 동력 창출 등 5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주 경제 현황과 국내외 여건, 분야별 주요 사업 등을 담았고 경영 지원과 금융 혜택 등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을 위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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