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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전통시장 활기 불어넣을 발걸음의 시작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5. 01.24. 06:00:00
[한라일보] 대목. 명절을 앞둔 시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였다. 마치 제주 바다의 파도와 같이 일렁이던 사람들. 하지만 북적거려야 할 시장 골목은 한산하기 그지없고 상인들의 깊은 한숨 소리가 가득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물품구매 방식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3고 현상'이 지속된 탓에 주머니사정이 녹록지 않게 되면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도전을 해야 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행정에서는 시설 현대화 사업 및 정비사업을 통해 시장가 환경을 재조성해 시장을 '방문하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해 뜸해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안전분야와 먹거리 위생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물품 판매 장소라는 틀을 넘어 남녀노소 놀기 좋고 놀고 싶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 각종 이벤트 등을 기획해 '늘 새로운 볼거리·놀거리·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내디뎌 활기찬 분위기와 훈훈한 인심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을 이어가며 변화와 도전을 통해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윤주영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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