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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산 감자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보급돼 새로운 식량 작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나미비아 현지에서 제주산 감자의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제주-나미비아 국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육성 신품종 감자 '탐나' 등 4개 품종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나미비아 현지에서 시험 재배했다 지난해 4~6월 1차 시험 재배 당시에는 파종이 한 달가량 늦어지고 수확기에 서리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품종에 따라 10a당 661~852㎏(1평당 2.1~2.8㎏)로 나타났지만 9~12월 2차 시험 재배 때는 10a당 1577~2496㎏(1평당 5.2~8.2㎏)을 수확했다. 이는 나미비아 2019∼2023년 연간 평균 생산인량 10α당 1206㎏보다 최소 31% 가량 많은 것이다. 또 더뎅이병 등 감자 병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나미비아는 제주산 감자를 연 2회 재배할 수 있고 품질도 좋아 식량 자급률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현지 실증을 추진한 제주지역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품종 통상실시권 계약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제주산 품종 씨감자 공급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양성준 제주도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팀장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제주산 감자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제주산 감자가 나미비아의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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