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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제주목장 씨수말 활약 '볼포니' 27세로 사망
2006년 도입 후 우승마 동방로즈 청룡비상 등 생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2.16. 09:42:11

씨수말 '볼포니' 경주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한라일보] 지난 13년동안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의 씨수말 역할을 담당해온 '볼포니(Volponi)'가 지난 14일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태어난 '볼포니'는 유명 씨수말 '크립토클리어런스(Crytoclearance)'의 자마로 2002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서 우승한 후 지난 2006년 국내에 씨수말로 도입됐다.

'볼포니'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동안 씨수말 활동하면서 529두의 경주마를 배출했으며, 그 중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표 자마로는 2010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동방로즈', 2013년 브리더스컵·2014년 KRA컵 마일 우승마 '청룡비상' 등이 있다.

국산마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 달성, 10개 대상경주 석권 및 50억에 육박하는 수득상금을 거둔 '위너스맨'의 모마인 '위너스마린' 역시 '볼포니'의 자마로 알려져 있다. '위너스맨'이 '볼포니'의 외손주인 셈이다.

말의 수명은 대략 25~30년으로 알려져 있으려 한국마사회는 '볼포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주목장에 묘비를 설치하고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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