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제주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 거래액 급증
작년 9730t 거래 127억 달성… 올해 품목 다양화 등 300억 목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2.17. 14:10:36
[한라일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 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제주산 농산물 거래액을 3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 출범 이후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온라인 도매 시장에서 감귤류 1632t, 채소류 등 8098t 등 9730t이 거래되며 127억 4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조공의 거래 점유율은 전체 제주 농산물 거래 실적(174억)의 73%를 차지했는데 온라인 거래 확대로 농가 수취가격이 증가하고 유통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올 들어서는 2월 12일 기준 감귤·채소류 등 1194t을 거래해 38억 33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3억 3600만 원(69t) 대비 11.4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명절 기간에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선물세트 할인 행사에서 9.6t을 팔아 76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제주도는 올해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 거래 목표액을 전년보다 갑절 넘게 늘린 300억 규모로 잡았다. 이를 위해 거래 품목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에 필요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온라인 도매 시장 활성화로 제주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 효율화를 실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제주조공 대표는 "제주도와 함께 농식품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산지 중심의 가격 형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온라인도매시장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