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토교통부 제4회 녹색건축평가 결과표.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4회 녹색건축 평가에서 녹색건축물 확산 등 3개 부문 모두 '미흡'을 받아 오영훈 도정의 2035탄소 중립 의지가 겉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대상으로 건설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 노력을 평가한 '제4회 녹색건축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제주자치도는 녹색건축물 확산과 건물에너지 성능, 정책 이행도 등 3개 부문 모두 '미흡'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중 3개 부문 모두 '미흡'을 받은 지자체는 제주자치도가 유일하다. 녹색건축물 부문은 녹색건축물 인증과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도입률을 평가하고 건물에너지 성능 부문은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노력, 정책 이행도 부문은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예산 투입 비중과 인적역량 등을 점검해 점수화한다. 제주자치도는 녹색건축물 인증 도입률에서 서울 97점보다 30점 낮은 65점에 그쳤고 그린리모델링 도입률도 최고점을 받은 강원 81점보다 33점 낮은 5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건물에너지 성능 부문의 경우 단위면적당 ·인당 에너지사용량 지표를 2018년 대비해 달성도와 전년도 대비 노력도 등으로 평가하는데 달성도는 최고점을 받은 울산 85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4점을 받았고 노력도는 42점(최고점 경기 82점), 건물 신재생 비중은 68점(최고점 전남 78점)이다. 녹색건축 활성화 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한 전담인력 확보와 예산규모, 조례 제정 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 정책 이행도 부문에서 제주자치도는 인적역량 66점(최고점 서울 97점), 예산비중 66점(최고점 충북 93점), 정책기반 62점(최고점 전남 82점)으로 낙제수준에 머물렀다. 제주자치도는 2023년 제3회 평가에서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건물에너지 성능은 미흡, 정책 이행도에서는 보통을 받은 것에 비해 오히려 추락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사회를 실현, 아시아 최초 무탄소 도시로 도약하는 '2035탄소중립'비전을 선포하고 최근 발표한 '2040제주 지속가능발전 전략'에도 반영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