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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셔틀콕 기대주 고가영·서현규 정상 '스매싱'
올 시즌 첫 전국 학생우수선수권 대회 여고·남중부 단식 1위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2.18. 11:00:29

2025 배드민턴 전국학생우수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고가영과 서현규(왼쪽부터). 제주자치도배드민턴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셔틀콕 기대주 고가영(제주여고2)·서현규(제주사대부중3)가 2025시즌 첫 출발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제주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전국 학생우수선수권대회에서 고가영은 여고부 개인단식에서 강바다(청송여고)를 2-1로 제압한 후 결승에서 이채원(청송여고) 역시 2-1로 누르며 정상에 올랐다.

고가영은 홍서현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고부 복식에서도 김민경·정민교(청송여고)에 0-2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청소년 국가대표 서현규도 남중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송기범(당진중)을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따내며 2025년 전국대회 서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와함께 고등부 혼합복식에서 조동빈·홍서현(사대부고)조가 은메달, 여중부 복식에서 강가온·임연희(제주여중)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처럼 제주지역 중고 배드민턴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호성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스토브리그의 결과라는 평가다.

제주대사대부중 길인철 제주자치도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의 주도로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지역을 찾은 팀과 지속적인 시합을 가지며 기량을 향상시키는 등 동계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제주자치도배드민턴협회 이상순 회장은 "섬지역의 교통 한계로 교류 횟수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전지훈련 기간을 이용한 스토브리그는 제주지역 전문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장점이 많은 사업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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