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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일 야구팀' 제주고 "다시 반전을 꿈꾼다"
'3할 타자' 주장 김지혁 중심 막바지 동계 훈련
올해 주말리그 경북고와 함께 경상권 B그룹 포함
투·타 업그레이드.. 중·상위권 진출 도전 선언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2.18. 12:44:45

제주지역 유일의 고교 야구팀인 제주고 선수단.

[한라일보] 제주지역 유일한 고교 야구팀이 제주고 야구팀이 2025시즌 제주야구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다음달 8일 개막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제주고 야구부는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김지혁을 중심으로 한양대와 연습경기를 갖는 등 투·타 업그레이드를 위한 막바지 동계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김지혁은 1학년 때 3할5푼3리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아쉽게도 지난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교시절 마지막 해인 올해는 제주야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기 위해 박재현 감독의 지도 아래 체력과 타격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제주고는 입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11일과 14일 한양대와 가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으며 올 시즌 중·상위권 도전을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제주고는 부산지역과 한데 묶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부터 주말리그 권역으로 대구 팀들과 함께 경상권B그룹에 편성되며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경북고와 대구고 대구상원고 등 전통 강호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북고 출신인 박재현 감독이 대구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실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고는 지난 2023시즌 주말리그 후반기에서 야구명가 부산고를 격파하는 등 3승3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후반기 2승4패로 하위권에 쳐지며 주춤한 상태다.

제주고 양용혁 교장은 "동계훈련 기간 한파 및 폭설과 잦은 비날씨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설 미비로 팀의 훈련 부족과 더불어 전지훈련 팀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하루속히 실내연습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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