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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이승아, 양경호 의원 [한라일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제주시 연삼로를 대상으로 BRT(버스중앙차로로 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되는 사업) 2단계 사업과 자전거 전용도로, 트램 노선 등이 다양한 교통 정책이 검토되면서 간선도로로서의 제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5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연삼로는 간선도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연삼로에 트램도 하겠다. 자전거 도로도 하겠다. 도로 다이어트도 하겠다. BRT 2단계 사업도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태완 교통항공국장은 "연삼로나 연북로가 제대로 된 간선도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엔 동의한다"면서도 "여기(연삼로)에 트램을 넣겠다거나 BRT에 대한 계획을 외부적으로 공식화 한 적은 없고 내부적으로 검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 의원이 외부적으로 공표만 안했을 뿐 트램, BRT 도입 등을 고려하는 것은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지적하자 "연삼로가 (교통정책을 시도하기에 여건이) 굉장히 좋은 도로이기 때문"이라며 "부서 입장에선 BRT를하고 싶지만 현재 연삼로에 대한 자전거 도로 구축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BRT 2단계 사업 반영 여부가 결정될 것"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자전거 도로와 BRT, 트램 등)모든 용역 보고서에 연삼로가 들어가 있던데, 이러다 정말 너덜너덜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재차 우려를 나타냈다. 버스 요금 인상 문제도 거론됐다. 제주도가 10년 넘게 동결했던 버스요금을 오는 7월 인상할 계획이다. 도는 1200원인 버스 요금을 최소 1400원에서 최대 1700원으로 인상할 예정으로 오는 27일 공청회에서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교통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한 인상 폭을 확정한다. 제주도는 버스 요금이 인상되면 한해 1000억원에 달하는 버스준공영제 예산을 12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은 "버스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고물가 시대에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경을 하려고 하는 시기에 버스 인상이 적절한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고 사실상 재검토를 주문했다. 그러나 김 국장은 "2019년과 지난해 인상을 하려고 했지만 지역 경제를 위해 두차례 유보한 적이 있고 지역 경제가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며 더 이상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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