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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버스업체 재정지원금 처음으로 줄었다
2018년 준공영제 도입 후 지난해 15억원 감소
중복노선 폐지 등 감차 통한 지원 축소 영향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2.25. 10:53:44

제주지역 버스.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버스업체 재정지원금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교통현황에 따르면 2024년 제주지역 버스업체 재정지원금은 준공영제 표준운송원가 1192억원, 관광지 순환 30억원 등 1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표준운송원가 1201억원, 관광지 순환 36억원 등 1237억원보다 15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제주지역 버스업체 지원금은 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 지난 2018년 표준운송원가 지원 943억원, 관광지 순환 21억원 등 964억원에서 2020년 준공영제 표준운송원가 지원 977억원, 관광지 순환 24억원 등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2021년 1123억원으로 늘었고 2022년 1203억원, 2023년 1237억원으로 최고조를 찍었다.

이처럼 지난해 버스업체 재정지원금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부터 75대의 감차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감차를 통해 중복노선과 수익성이 낮은 노선 폐지, 배차 간격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재정지원금 193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6126만 여명, 일평균 16만7000여명으로 2023년 5951만5000여명, 일평균 16만3000여명보다 17만5000여명, 2.9%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감차를 통해 재정지원금이 줄었지만 급여 상승 등이 이뤄지면서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자구노력 등을 통해 처음으로 준공영제 지원금이 줄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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