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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한라병원.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한라병원은 도내 최초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의 처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치매) 주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치료제이다. 실제 국내 임상연구 결과 레켐비 투약 후 약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제거돼, 평균 27% 병 진행 속도가 감소한 바 있다고 한라병원은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부터 초기 치매 단계의 환자다. 처방 전 인지기능·뇌 MRI ·아밀로이드 PET-CT·혈액·APOE 유전자 등 검사를 통해 접항성 여부 판단 후 사용을 결정하게 된다. 레켐비는 정맥주사 형태로 2주마다 약 1시간에 걸쳐 투여된다. 특히 제주한라병원은 아밀로이드 PET-CT의 경우, 제주에서 유일하게 한라병원에서 검사할 수 있으므로 수도권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주에서 알츠하이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인 제주한라병원 신경과 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매 환자의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말까지 108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된다"면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가 조기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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