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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도내 한 사찰에서 중국인이 유골함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유골영득, 공갈 혐의로 40대 중국인 남성 A씨 등 2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1시10분쯤 도내 한 사찰 납골당에 몰래 침입해 유골함 6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훔친 유골함을 3개씩 나눠 인근 야산에 은닉하고, 납골당 측에 금전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돈을 주면 유골함을 돌려주겠다"며 총 200만불(한화 28억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1시17분쯤 납골당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4~25일 양일에 거쳐 사찰 인근 야산을 수색, 유골함 6개를 모두 찾아 가족에 인계했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에 대한 인적사항은 파악했다"면서 "해외로 도주함에 따라 인터폴 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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