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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지난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을 비롯해 '부영그룹 출산장려금 1억 원' 제안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저출생·고령화 해결사로 나선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2025년 대한노인회 정기총회에서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사)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공로상 및 우수기관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이종찬 광복회 회장,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 245개 시·군·구 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역사의 산 증인인 노인들이 잊혀져 가는 '6·25전쟁'과 유엔군의 희생을 후대에 전해줄 필요가 있다"며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으로 유엔군의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존재하게 됐다"며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전쟁에 참여해 준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한 바 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광복회 뿐만 아니라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서울시 등도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오늘 모이신 의원들이 함께 노력해 영광스러운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이 자리에서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대한노인회장에 취임하면서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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