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라일보]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부터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까지 520m 구간에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히는 '웰니스 거리'가 논란이다. 심각한 교통난 우려 등을 이유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때문에 정상 추진을 위해선 지역주민 동의 등 주민 수용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귀포시는 중앙로 4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고 대신 양쪽으로 인도와 녹지공간까지를 폭 6m로 만드는 방안과 기존 양쪽 인도 외에 도로 한가운데에 폭 7m의 인도와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안의 장단점을 안내하는 서귀포형 웰니스 거리 기본구상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원도심의 보행환경과 교통 체계를 개선, 걷기 편한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 원도심을 활성화하자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거리 조성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온데간데없고 불편 가중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만 비등했다. 사업 재고라는 의견까지 나왔다.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천지동과 중앙동 등 해당 지역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차도를 줄여 인도를 늘리는 사람 중심의 정책인 도로 다이어트가 바로 웰니스 거리다. 주차난과 교통체증 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화하고 개인 차량을 줄이는 방안이기도 하다. 차로 축소에 따른 교통정체 해법 제시는 물론 보행환경 개선의 순기능과 상가 활성화 등의 효과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급선무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합친 웰니스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