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라일보] 올해 제주 노지감귤 발아 시기가 전년대비 최대 11일, 평년보다 1~3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낮은 기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지감귤 발아는 온도와 일조량 등 기상조건과 전년도 착과 상태 등 나무의 수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주도농기원은 도내 해안지역의 발아시기는 ▷제주시 4월 4~6일 ▷서귀포시 4월 3~5일로 예측했다.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제주시 6.0℃, 서귀포시 6.5℃로 전·평년 대비 1.2~2.9℃ 낮았으며, 강수량도 제주시 86.8㎜, 서귀포시 108.7㎜로 전·평년 대비 51.7~212㎜ 감소했다. 높은 기온 등으로 발아가 이례적으로 빨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주시는 9~11일 ▷서귀포는 7~9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보다도 1~3일 늦을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발아 예측 시기에 맞춰 나무의 상태별 전정시기를 제시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수세가 강해 풍작이 예상되는 나무는 3월 중순, 수세가 약해 흉작이 예상되는 나무는 3월 하순까지 전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또 지난해 가을철 기상이 감귤의 생리적 꽃눈분화에 불리했던 만큼, 수세가 약한 나무는 과경지 처리만 하는 정도로 약하게 전정한다. 서리피해가 우려되는 과원도 약하게 전정하며, 전정 시기를 늦춰 ▷해안지역은 3월 중·하순 ▷중산간 지역은 3월 하순~4월 상순에 실시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서리피해가 발생하면 요소 0.2% 용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수세회복에 힘써야 한다"면서 "또 더뎅이병 발생이 우려되는 노지감귤원은 지역별·과원별 여건에 맞게 4월 상·중순(새순이 1~1.5㎝ 자랐을 때)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