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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여전히 2000호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방 거주자들의 도내 주택 매입이 넉달만에 100호를 넘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614호, 준공후 미분양은 1658호로 각각 전월 대비 60호, 51호 감소했다. 여전히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790만4000원으로 서울 1339만6000원에 이어 전국 2위권이며 주택구입부담지수 역시 서울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달 통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제주지역 주택시장의 큰 손 역할을 하는 외지인이 매입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호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주택 매매량은 544건으로 1월 458건 대비 19.0%, 전년 동기 513건보다 6.2% 증가했고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년보다는 1.2% 줄었지만 전월 2135건 대비 26.8% 증가한 2707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량은 103호로 전년 86호보다 19.8% 늘었고 외지인 매입 비율도 18.9%로 전년 동기 16.8%보다 2.1% 증가했다. 외지인 주택 매입량이 100호는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이다. 반면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량은 24호로 전년 동기 25호 대비 소폭 감소했고 외지인 매입 비율도 11.1%로 역시 0.9% 줄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한 규제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다시 제주에 관심이 보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달살기 같은 일시적 매입 증가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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