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건설지부와 제주건설기계지부는 1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는 납품 거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2주일째 지연되고 있는 오등봉 공원 건설현장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건설지부와 제주건설기계지부는 1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는 납품 거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오등봉 공원 건설현장은 공사에 참여하는 레미콘 업체 14곳 중 13곳이 레미콘 운송을 거부하면서 지난달 19일부터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 13곳 업체는 모두 한국노총(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 이하 전운련) 소속 기사들로 꾸려진 업체로, 민주노총 소속 A업체의 업무 배제를 요구하고 있다. 전운련 측은 “A업체 측이 일방적으로 한국노총 조합원 4명을 해고한 데 대한 투쟁”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A업체와 민주노총 측은 “사직한 기사 4명은 먼저 사직 의사를 밝혀 왔다”며 노동조합 소속 여부를 두고 차별하는 것은 경영권과 노조할 권리를 침해한다고 반박한다. ![]()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건설지부와 제주건설기계지부는 1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는 납품 거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운련은 제주지역 25개 레미콘 제조사를 장악한 후 갑질을 일삼았다”며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건설기계지부로 가입한 레미콘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해당 제조사를 고사하기 위해 A업체가 투입되는 현장의 레미콘 납품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업체가 전운련에 남은 회원들은 강제로 계약 해지했기 때문에 납품을 거부하고 있다고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며 “호반사태의 본질은 전운련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민주노총 가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틀어쥐고, 제조사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는 현장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공사기한을 담보할 수 없는 문제 등 제주지역 경제까지 확대된다”며 “전운련은 납품 거부를 중단하고, 호반건설은 공사 중단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라”고 촉구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