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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지원. KLPGA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딸 고지원이 고향 제주에서 데뷔 첫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지원(21·삼천리)은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서교림을 2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데뷔 2승에 성공했다. 고지원은 지난 8월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2025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를 제치고 투어 데뷔 첫승을 올린 바 있어 2승을 모두 고향에서 일궈냈다. 고지원은 이날 첫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과 6번, 9번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번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지원은 5타 차까지 2위권과 차이를 벌렸다. 이어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위기에서 벗어나며 16~18번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 우승 트로피 든 고지원. KLPGA 제공 지난해 시드전에서 낮은 순위에 그쳐 올해는 드림투어를 주로 뛰면서 빈자리가 나올 때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비정규직' 고지원은 지난 8월부터 절정의 버디감각을 선보이며 시즌 2승에 성공, 언니 고지우 못지않는 제2 '버디 폭격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위 서교림이 이날 전반 3개, 후반 2개 등 버디5개로 맹추격했지만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고지원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라운드를 공동 8위로 마친 제주 출신인 현세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하며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7위, 상금 랭킹 1위 홍정민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5위로 마감했다. 고지원의 언니인 고지우는 3라운드 공동 31위로 마감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는 기권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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