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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11월부터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은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도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40만4900t 중 지난달 27일까지 27.7%(11만2276t)가 출하됐다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시 지역 노지감귤 생산량은 29만9600t으로 74.0%를 차지한다. 11월 1~27일 노지감귤(5㎏)의 전국 9대 도매시장의 평균가격은 1만3189원이다. 2024년산(1만2086원)과 평년(9411원)에 견줘 각각 9.1%, 40.1%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조생온주가 본격 출하되면서 10월 평균가격(1만110원)보다 30.5% 높게 형성될 정도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10월까지 고온으로 야간 기온이 높아 노지감귤 착색이 지연됐던 것이 11월 들어 야간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노지감귤의 당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또 사과, 단감 등 다른 과일의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감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감귤가격 상승세를 틈타 일부에서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9월 10~30일 드론을 활용한 극조생감귤 미숙과 수확 현장단속에서부터 ▷읍면동 감귤선과장 책임제(11월 1~12월 31일) ▷상품외감귤 야간·새벽 특별단속(9~11월) ▷원산지 위반 의심 선과장 집중단속(11월 4~30일)과 최근 제주도·행정시·자치경찰단과 두 차례 도매시장 합동단속도 별였다. 또 감귤선과장에서 발생하는 상품외감귤을 가공용 감귤로 수매 처리토록 지도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부의 상품외감귤 유통 시도는 올해도 여전했다. 시는올해 단속에서 상품외감귤 51건(7915㎏)을 적발해 과태료 5174만원을 부과했다. 적발은 상품외감귤 47건(6355㎏), 품질검사 미이행 2건(510㎏), 기타 2건(1050㎏)이다. 유지호 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고품질감귤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원지정비와 토양피복 지원, 방풍수 정비사업이 감귤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감귤농가와 유통관계자들이 잘 익은 감귤부터 수확하고, 상품외감귤은 철저히 선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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