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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시 해안동과 노형동 마을 주민들이 신비마을에 있는 2개 양돈장 운영 업체가 해안동 일원에 공동명의로 양돈장을 확장 이전을 추진하는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해안동과 노형동 마을로 구성된 해안동양돈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비마을에 있는 양돈장 3개 업체 중 2개 업체가 해안동 산100번지와 418번지로 확장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자에게 사업 철회를, 제주시에 확장 이전 불허를 촉구했다. >>사진 비대위는 "양돈장 건축허가 신청 부지는 토지이용계획상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으로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저촉), 지하수자원보전 4등급으로 행위 제한을 적용받는 구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신청 부지 약 500m 지점에는 생활용수 지하공이 있어 현재 해안동과 월산정수장으로 수돗물이 공급돼 양돈장이 들어서면 노형동 전체마을 주민이 오염된 물을 먹게 될 것"이라며 "악취도 아래 마을인 월산마을, 정존마을, 광평마을, 월랑마을, 원노형마을 등으로 퍼져나가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타 지역에서 양돈장 이전 허가 사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양돈장 허가를 하면 다음 허가신청에 대한 불허 명분이 없어지고 양돈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 26일 제주도와 제주시에 양돈장 신축 결사 반대 결의 공문을 접수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또 이날 기자회견 후 도의회 의장 면담과 청원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달 12일 신비마을에 위치한 2개 양돈장(건축 연면적 각 2433.83㎡, 2617.5㎡) 운영 업체는 공동명의로 해안동 6273.64㎡로 확장 이전하는 양돈장 신축 허가신청을 제주시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지도과·축산과 등 관련 부서에 협의를 요청했고, 쟁점과 관련한 각 부서의 의견을 듣는 복합민원 일괄협의회를 조만간 열 예정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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