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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연말연시는 한 해의 수고를 위로하고 사람 간의 정을 나누는 시기다. 하지만 이 따뜻한 계절은 매년 어김없이 음주운전 사고라는 차가운 비극을 동반한다. 많은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숙취운전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전날 술을 마신 뒤 '잠도 충분히 잤고 정신도 멀쩡하다'는 이유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우리 몸에 남아 있다. 개인의 체질과 음주량, 식사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면 다음 날 아침이나 오전까지도 혈중 알코올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스스로 취하지 않았다고 느끼더라도 판단력과 반응속도는 이미 저하된 상태다. 이로 인해 중앙선 침범, 보행자 발견 지연 등 치명적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숙취 운전은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가 많은 출근 시간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진다. 숙취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전날 음주 사실이 확인되면 동일하게 음주운전 처벌을 받게 된다. 면허 정지나 취소는 물론, 사고가 발생하면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숙취운전은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위험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 괜찮을 거라는 착각, 숙취운전이 더 위험하다. <김신규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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