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ㅣ박들

[한라일보] 바람을 읽어내야 꼿꼿이 설 수 있다

수백 톤 무게 추를 허공에 매달고서

희미한 박동소리에 주파수를 맞춘다



찢어질 듯 팽팽한 장력을 거스르며

밀려드는 욕망을 가까스로 잠재워도

마음은 순간을 흔들며 균열을 일으킨다



태풍도 지진도 한 눈금씩 받아적듯

파동을 되새기며 다시 서는 몸의 경계

아득한 떨림을 안고 낮과 밤에 귀를 댄다



*윈드 댐퍼-초고층 건물의 중심을 잡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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