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제주 만감류 초기가격 안정 공동대응 본격화
행정·수급관리센터·농협 대책 회의... 유통상황 점검
판촉·홍보 강화 협력... 무관세 수입 만다린 대응 과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6. 01.08. 16:17:19
[한라일보] 본격적인 출하 초기에 접어든 제주 만감류의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한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농협 제주본부와 감귤류 통합마케팅 조직인 제주감귤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 수급관리센터에서 제주 만감류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만감류 출하 현황과 유통 전반의 여건 점검 및 향후 수급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출하 시기 조절과 품질 관리 강화로 출하 초기 유통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판촉 행사와 소비쿠폰 발행 지원 등을 조기에 추진해 소비를 촉진하고, 만감류 통합마케팅을 강화해 주요 유통 채널의 대응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관계기관들은 또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연계해 출하 초기 소비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판촉과 홍보를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긴밀히 공동 대응·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필요시 직접 물량을 매입해 공급을 조절하는 매취사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2025년산 제주 만감류 평균가격은 최근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의 9대 도매시장 평년대비 가격을 보면 8일 기준 3kg으로 환산한 한라봉의 2025년산 누적 가격은 1만6130원, 천혜향은 1만6959원, 레드향 2만310원, 황금향 1만295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17%, 19%, 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예정된 미국산 만다린의 무관세 수입이 본격화될 경우 제주 만감류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중요해졌다.

미국산 만다린의 연간 수입량은 2017년 0.1t에 불과했지만 2023년 586.8t으로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엔 2875.7t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수입량(8월 기준)은 7619.3t으로 전년대비 165% 폭증하며 확대 추세다.

미국산 만다린은 1월부터 6월 사이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부분 3·4월에 집중돼 국산 만감류와 경쟁하며 제주 감귤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기준 3·4월 수입 비중은 72%(3월 36.9%, 4월 35.2%)에 달한다.

관계기관들은 조만간 수급관리센터 주관 감귤위원회를 개최해 수입 만다린 유입에 따른 대응 방향과 만감류 가격 안정을 위한 추가 관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검할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도 제주도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는 만감류 유통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