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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하지마” 승객 피싱 피해 막은 택시기사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1.12. 16:38:48

개인택시 기사 이종훈(58)씨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받았다. 서귀포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세심한 관찰로 70대 승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시기사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개인택시 기사 이종훈(58)씨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일 택시에 탑승한 70대 남성 승객이 초조한 모습으로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 승객의 휴대전화 너머로 “15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대출해줄테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공항으로 오라”라고 말하는 내용이 들리자 이씨는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택시기사 이씨는 과거 이와 비슷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어 승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씨는 5년 전 이자가 저렴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입금하려던 중 은행 창구 직원이 저지해 피해를 모면한 사례가 있었다.

승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직감한 A씨는 차분하게 승객을 설득한 후 중문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보이스피싱 매뉴얼에 따라 승객의 휴대폰에서 악성어플 검사 및 삭제 실시해 15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김용태 서귀포경찰서장은 “택시기사님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일상 속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범죄 예방의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귀감 사례”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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