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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 의문의 목선 서귀포에서도 발견
지난해 12월 30일 대정읍 신도리서
“무동력 선박으로 밀입국 정황 없어”
앞서 발견된 월정리 선박과 형태 유사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1.14. 11:04:24

지난해 12월30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에서 발견된 목선.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 제공

[한라일보] 이틀 전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의문의 목선과 유사한 형태의 목선이 지난해 말에도 발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 34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에서 목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안가 순찰을 돌던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이 목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길이 약 6m, 폭 2.1m 크기였으며, 철제로 기둥을 만들고 목재를 덧입힌 목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엔진이 없는 무동력 선박으로 앞서 이달 12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발견된 선박과 구조가 거의 같은 형태였다.

선박 내부에선 물품이 발견되지 않았고, 월정리 선박과 달리 한자 등 글자가 표기된 것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월정리에서 발견된 선박보다 노후화와 파손이 심하고 동력장치가 아예 없어 밀입국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를 저어야만 이동 가능한 선박인데 그간의 기상 상황 등으로 미루어 보아 밀입국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선박을 인계받은 서귀포시청은 오는 14일까지 방치물 제거 공고를 내 소유주를 찾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폐기 또는 제거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발견된 한자가 적힌 목선.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 제공

한편 지난 12일 오전 8시 38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는 한자가 적힌 의문의 목선이 발견됐다. 해경은 이 선박도 마찬가지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구좌읍사무소에 인계했다.

구좌읍사무소는 현재 해양폐기물 처리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 말 중으로 선박을 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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