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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옷 염색 소재로만 알았는데.. "풋감 혈당·체중 조절 효능"
제주TP, 제주대 의과대 공동 연구 풋감 추출물 특허 출원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1.19. 10:20:42

제주 풋감.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한라일보] 제주 갈옷 염색 소재로 알려진 풋감에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혜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풋감 추출물의 혈당 조절 효능을 확인하고 '미성숙 감 추출물을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풋감 추출물을 이용한 당뇨 유발 동물 모델 실험 결과 공복 혈당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풋감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TP는 특허 출원에 대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심사 중인 풋감을 활용해 체중 조절만이 아니라 혈당 조절 기능을 겸비한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제주에서 나는 소재를 활용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비만율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점에 주목했다.

풋감은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는 어렵다. 하지만 민간요법에서는 고혈압과 중풍의 치료·예방, 다이어트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제주TP 측은 "이번 특허 기술과 그동안 보유한 특허를 적극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식품(메디컬푸드) 등 제주 생물자원 기반 산업 육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주산 천연물 활용 식품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해 지금까지 특허 138건을 등록했고 기업 등에 이전된 특허는 53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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