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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살찌기 쉬운 겨울방학, 비만 관리 필요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입력 : 2026. 01.20. 02:00:00
[한라일보]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생활 패턴이 크게 변화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학업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신체 활동량은 감소하고, 고열량 간식이나 배달 음식 섭취는 늘어난다.

어릴 때 찐 살은 크면서 빠진다는 인식이 남아 있지만,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각종 만성질환을 조기 유발한다. 교육부의 '2024년 초·중·고교 학생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과 비만을 포함한 비만군 비율은 29.3%로, 학생 10명 중 3명꼴에 달했다. 이는 2017년 23.9%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소아·청소년 비만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건강 문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넘어 체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면서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다. 소아비만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지방세포의 특성 때문이다. 성인기에 발생한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세포 비대형'이 대부분이지만,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증가하는 '세포 증식형'이 많다. 이 경우 체중을 감량해도 늘어난 지방세포 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방학 기간 자녀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신체 활동도 필수적이다. 또한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밤 10시 이전에 취침하는 등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정서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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