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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의 안목, 나눔으로 이어지다
제주공예박물관 개관 5주년 '새해 나눔 잔치'
오는 24일까지... 바자회·한사코 밴드 공연 등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6. 01.20. 16:48:23

제주공예박물관.

[한라일보] 제주공예박물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미술품 바자회와 경매, 공연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행사 '새해 나눔 잔치'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 제주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의 모태가 된 문화공간 '스페이스 예나르'의 출발점이 양의숙 관장의 소장품전이었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거래의 장을 넘어, 한 전문가가 평생 쌓아온 안목과 무형의 유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제주 출신이자 KBS 'TV쇼 진품명품'의 감정위원으로 활동해 온 양 관장은 2016년 저지예술인마을에 스페이스 예나르를 열며 자신의 수집 철학을 제주에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제주공예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며 공공 문화 공간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

행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프리뷰 및 바자', 24일 오후 3시 '본 경매'로 이어진다. 프리뷰 기간에는 출품작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본 경매는 전문 경매사의 진행으로 열린다. 출품작은 양 관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선별한 소장품과 뜻을 함께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행사의 피날레는 24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한사코 밴드(퍼포머 강영덕)'의 공연이 장식한다. 전통 음악의 결을 바탕으로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박물관이 지향해 온 '시간을 품은 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양의숙 관장은 "예술은 그것을 알아보고 지켜온 진심과 문화적 토양 속에서 비로소 꽃을 피운다"며 "전문 미술 경매를 현장에서 경험하는 기회가 제주 미술 시장의 저변과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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