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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만다린 무관세 시대, 해법은 기본과 협력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입력 : 2026. 01.26. 02:30:00
[한라일보]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수입된다. 2012년 첫 수입 이후 꾸준히 물량이 증가해 제주 만감류가 본격 출하되는 올해 3~4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다린 무관세와 관련해 현재의 위기는 단순히 외부의 수입 물량 증가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충격을 증가시키는 내부의 유통 혼란과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한 과제다. 이에 생산자, 유통인, 행정이 각자의 위치에서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유통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일부 유통 현장에서는 수입산 물량 공세를 근거로 가격 폭락을 예단하며 농가에 저가 매입을 압박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또한 비대면 거래 증가에 편승해 품질이 떨어지는 감귤을 유통하는 행위는 제주 감귤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눈앞의 이익보다 소비자 신뢰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둘째, 농업인은 '완숙 출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장 가격이 높을 때 출하하려는 마음에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출하 적기를 지키는 것은 농가 스스로 가격 방어선을 구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셋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행정은 현장 중심의 지원과 지도를 강화할 것이다. 과도한 공포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수입 동향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며 농가와 소비자 보호에 집중할 것이다. <강형미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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