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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별세 소식에 제주에서도 애도 물결
오영훈 지사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에 평생을 헌신" 추모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6. 01.26. 14:46:29

2019년 제주감귤 촉진 캠페인에 참여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별세하면서 도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 지사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꿈꿔온 우리 시대의 거인, 고 이해찬 전 총리님의 의지를 이어나가겠습니다'라는 제목에 글을 올리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온 힘을 다했던 치열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삶이 보여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꾼 고인의 숭고한 의지를 제주와 대한민국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일정을 진행하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26일로 예정된 제주4·3평화공원 참배와 현장 최고위원회의 등 제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별세로 제주 일정을 급히 취소하게 됐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방문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제주도당에서도 "고인은 엄혹했던 독재 시절부터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온몸으로 시대를 관통해 온 현대사의 거목"이라며 "민주주의의 대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고인의 삶을 기리며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해찬 전 총리는 제주 4·3의 시린 겨울을 온몸으로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라며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토대를 놓은 1999년 4·3 특별법 제정 당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희생자 심의 및 결정, 평화공원 조성 등 후속 조치를 진두지휘했다"며 "동백의 눈물을 닦아준 이해찬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총리 장례는 27일부터 사회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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