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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설 명절 화재예방,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입력 : 2026. 01.29. 04:00:00
[한라일보] 설 명절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명절의 설렘과 분주함 속에서 작은 부주의가 겹치면, 한순간에 화재라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 시간이 길어지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며,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 설 연휴에는 화재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상당수는 '조금만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었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음식 조리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번지거나, 오래된 전기제품을 무심코 계속 사용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외출하면서 가스밸브나 전기 차단을 확인하지 않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화재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방심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화재 예방은 결코 어렵지 않다. 조리 중에는 반드시 주방을 지키고,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외출 전에는 가스와 전기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소화기와 화재감지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관심과 실천이 화재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 슬픔으로 바뀌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은 바로 나의 작은 실천이다. 이번 설 명절만큼은 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예방에 동참하길 바란다. <한은지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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