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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감류 출하 본격 "고품질로 승부"
설 앞두고 최근 도매시장 평균가격 개선 양상
제주농협, 출하 초기 시장안정·소비 확대 총력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6. 02.05. 16:17:39

제주 만감류가 본격 출하기를 맞은 가운데, 중문농협 유통센터에서 비파괴 광센서 만감류 선별기를 활용한 레드향 선별 작업이 한창이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 만감류가 본격 출하기를 맞은 가운데, 소비 둔화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이던 평균가격이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수입 만다린 변수와 소비 둔화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어, 출하 초기 수급 관리와 품질 경쟁력이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농협 제주본부는 완숙과 중심의 고품질 출하를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우고, 출하 초기 시장 안정과 소비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별로 당·산도, 중량, 크기 등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품질이 확보된 물량만 시장으로 출하되도록 관리하며 산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5일 중문농협 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만감류의 본격적인 출하기에 맞춰 생산·유통동향과 품질관리·소비확대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농협 제주본부의 현장 브리핑이 열렸다.

이날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9대 도매시장 일일 평균가격동향은 3kg기준 한라봉은 지난 1월 24일 1만600원에서 2월 4일 기준 1만3900원으로 올랐고, 같은 기간 천혜향은 1만3200원에서 1만6400원, 레드향은 1만5700원에서 1만8600원으로 각각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누계 평균 가격은 전년·평년 대비 낮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농협은 한파 등 영향으로 과일수요가 감소하고 설 명절 시점이 전년보다 늦어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년 대비 평균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일부 다른 과일품목의 가격이 전년대비 오르고, 최근 레드향 등을 중심으로 맛이 올라오면서 일부 수요가 만감류로 이동해 가격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만다린 수입 제약과 일부 과일품목 가격 강세 등으로 제주 만감류에게는 상대적으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해 완숙과와 고품질 출하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중문농협 김성범 조합장은 "선별장에서는 외관·중량뿐 아니라 출하 시점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품질이 충분히 올라온 만감류 중심으로 출하가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완숙과 출하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시장에서도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이후 수요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전략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는 지자체와 연계한 1만t 규모의 매취사업을 추진하는 할인행사와 소비촉진도 이어가고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출하기 홍보를 강화하며 판로를 다각화해 가격 지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25년산 만감류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0.4% 늘고, 생산량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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