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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관세 만다린 수입, 과도한 불안은 금물
입력 : 2026. 02.19. 00:00:00
[한라일보]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산 만감류도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우려했던 무관세 만다린과의 가격 경쟁이 현실화되면서 농가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우려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품질 출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주산 만감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당 한라봉 1만4269원, 천혜향 1만6651원, 레드향 1만9092원으로 1월 대비 14~17% 올랐다. 무관세 만다린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근원은 품질이다. 서귀포시가 만감류와 만다린에 대한 현장 시식평가회 결과 제주산 만감류가 압도적인 품질우위를 보였다. 평가회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제주 만감류의 강점으로 '맛'을 꼽았다. 만감류는 맛뿐만 아니라 식감·향 등에서 만다린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도시 소비자들도 만감류를 선호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만감류가 맛, 향, 재구매 의향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비교우위를 기록했다.

만감류·만다린 비교 평가 결과에 안주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우려로 불안 심리를 조장해서도 안 된다. 막연한 불안 심리는 오히려 거래를 위축시켜 가격형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무관세 미국산 만다린과의 비교평가에서 충분한 품질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고품질 출하로 가격을 끌어올려야 한다. 철저한 선별을 통한 고품질 만감류 출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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