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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교복' 논란 속 제주 평균 32만원선
정부, 관계부처와 전국적 교복 가격 점검 예고
제주지역 평균 중 32만6000원·고 32만9000원
여벌 구매 비용·체육복 등 학부모 부담은 존재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6. 02.19. 16:27:42

교복. 연합뉴스 제공

[한라일보] 새 학기를 앞두고 교복 가격이 60만원에 육박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정부가 '교복 가격 정상화'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지역 중·고교 교복 평균 가격은 동복 23~24만원대, 하복은 9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제주지역은 3년째 상한가격이 동결됐지만, 체육복 등 비지원 품목에 따른 학부모들의 일부 부담은 존재해 정부 협의체 논의가 실질적 대안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9일 학교알리미 공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학교 동복 평균 가격은 약 23만5109원, 하복은 9만1674원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동복 평균 약 23만4800원, 하복 9만4345원, 합계 32만9145원 수준으로 정부가 언급한 '60만원대 교복'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교복 상한가는 각 시도교육청 교복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매년 물가 상승률과 원가 변동 요인 등을 반영해 다음 학년도 상한가를 정하는 방식이다. 제주지역은 최근 3년간 상한가격이 동결돼 왔으며, 올해 역시 협의를 거쳐 상한가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도내 중·고교는 모두 학교장이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예산을 학교에 교부하면 학교가 상한가 범위 내에서 경쟁입찰을 실시해 업체를 선정하고, 신입생에게 교복을 현물로 지급하는 구조다.

다만 도교육청의 지원 범위는 학칙상 교복으로 한정되며, 통상적 범위는 동복 4피스와 하복 2피스이다. 체육복과, 여벌 구매 비용 등은 별도 구매 대상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학부모들은 "교복 구매시 20만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20일 최은옥 교육부 차관 주재로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교복 제도 전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 적정성 점검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함께 교복 구매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해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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