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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자연석·화산석 보존은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6. 02.23. 02:30:00
[한라일보] 제주의 자연석과 화산석은 수백만년에 걸친 화산 활동이 빚어낸 경이로운 조형물로, 제주의 생성 과정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귀중한 보존 자원이다.

제주 자연석·화산석의 무분별한 반출은 제주의 원형 보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는 제주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학술적으로 귀중한 지질학적 가치를 손상하며, 나아가 미래 세대가 향유해야 할 제주의 자연유산을 훼손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자연석은 크기가 작더라도 공항과 항만 등에서 '위해 물품'으로 여겨 반입 제한으로 회수될 수 있다. 비단 단속과 처벌을 떠나 자연석이 기념품이 아닌 보존 자원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공항에서 무단반출로 회수되고 있는 자연석은 제주시에서 3∼6개월마다 화물차를 이용해 서귀포시 성산읍 자연생태공원 임시 공터에 적재하고 있다.

기념으로 간직하고자 한 자연석 하나, 사소하다고 여길 수 있는 이런 행동 하나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문제의식을 느끼고 제주의 자연석과 화산석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키려고 노력할 때, 제주의 자연유산이 지속 가능한 미래 자원으로 우리 후손에게 남겨질 수 있을 것이다. '보는 즐거움'을 넘어 '보존하는 기쁨'을 누리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때다. <김정열 제주시 지속가능환경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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