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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주포럼 파급력 높이는 계기로
입력 : 2026. 02.24. 00:00:00
[한라일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올해부터 제주도와 외교부 공동 주최로 열린다. 제주도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제21회 제주포럼을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연기해 6월 24~26일 개최한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이런 내용을 알렸다.

제주포럼은 2001년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이래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이 되는 해였던 2025년에는 75개국 4900여 명이 제주포럼을 찾는 등 전년 대비 참가 규모가 17%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는 제20회 제주포럼 성과 평가를 통해 향후 전략적 체질 개선에 나서며 실효적 성과 중심의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외형적으론 외교부와 공동 주최하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최근 공개된 외교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성과 점검 및 활성화 방안 모색' 용역 최종 보고서에는 제주포럼이 다양한 의제를 폭넓게 논의하는 반면 특정 분야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포럼으로서의 차별적 이미지가 충분히 부각되지 못한다는 진단이 담겼다. 용역진은 "주요 재정 후원 기관인 제주도의 이해가 더해져 비유기적 소주제 세션이 편성되면서 초기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적 포럼화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활성화 방안에서는 외교부의 역할 격상, 예산의 점진적 확대, 사무국 역량 강화라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외교부와 긴밀히 협업해 보다 내실 있는 국제포럼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질적 위상 강화로 제주포럼의 파급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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