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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극 배비장전 포스터. [한라일보] 조선 후기 인간의 허세와 위선을 유쾌하게 풀어낸 창극 '배비장전'이 제주의 멋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과 공동 기획한 '배비장전'을 오는 3월 20일 오후 7시30분과 21일 오후 3시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선 후기 구전되어 온 '배비장타령'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색을 멀리하겠다" 다짐한 배비장이 제주에 부임한 뒤, 마을 사람들의 계략과 유혹 속에서 약속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웃음과 풍자로 전개했다. 음악은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토속·통속민요 선율을 차용·번안하고, 판소리의 우조와 계면조 선법을 바탕으로 한 전통 음악 어법으로 구성했다. 작창 역시 판소리의 느낌을 살려 채보했으며, 21인조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수성가락이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제주 해녀가 된 무용수들, 유채꽆과 돌하르방의 무대 배경, 제주민요 등 지역적 요소를 반영해 현장감을 살렸다. 출연진도 탄탄하다. 주인공 '배비장' 역은 2016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도현 명창이 맡는다. '애랑'역에는 박동진명창·명고대회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최현주 명창이 출연한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국립국악원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 60여 명이 우대에 올라 우리 소리의 맛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일반 온라인 예매는 서귀포e-티켓에서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어르신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전화 접수(760-3368)도 병행 운영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온 가족이 부모님을 모시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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