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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오영훈 제주지사. 장태봉 기자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다가오는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하위 20%'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지사는 2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2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마치고 공항으로 오는 길에 김이수 공관위원장으로부터 선출직 하위 20%(에 속한 결과를) 통보를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선출공직자 평가 결과를 전달 받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 공직자와 함께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이와 같이 평가한 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즉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당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에 따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는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결과를 통보 받은 날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재심 신청이 접수되면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평가 결과가 확정된다. 오 지사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제가 대학 졸업 직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 해온 당에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며 "민주당 정책의 기조와 방향을 제주도정이 가장 제대로 잘 수용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추진한 선진적인 정책에 도민 공감대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재심 신청이 불수용돼도 민주당 경선에 완주하겠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제 출발선이 같아진거 아니냐"며 "정책을 통해, 또 이번 경선이 민주당 승리로 어떻게 귀결되게 할 것인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어떻게 뒷받침하게 할 것인지 모든 결정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준에 맞춰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함께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오 지사의 발언 중 "출발선이 같아졌다"는 언급이 현역 지사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뜻인지, 경쟁후보들 중에도 감점 대상자가 있어 이번 하위 20% 통보가 경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앞서 민주당은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상대로 지난해말 부터 올해초까지 평가를 진행해 하위 20%에게 올해 지방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페널티를 부여기로 했다. 광역단체장 평가는 중앙당이 꾸린 평가위원회가, 광역의원 평가는 각 시도당이 꾸린 평가위원회가 각각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오영훈 제주지사를 포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5명으로 이중 1명은 무조건 하위 20%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누가 하위 평가를 받는지가 지방정가의 최대 관심사였다. 하위 20%는 경선에서 득표 수의 20%를 감산 당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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