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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5년간 파쇄기 사고 97건… 3~4월 농번기 집중 발생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2.25. 12:04:31

감귤 과수원에서의 파쇄기 작업. 특정 기사와는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에서 발생한 파쇄기 안전사고 중 절반 이상이 농번기인 3~4월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총 97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말림(끼임)사고는 70건, 깔림 11건, 베임 6건, 부딪힘 6건, 비산물 4건 등이 발생했다.

특히 과수 전정·정지 작업이 집중되는 3~4월에 발생한 사고가 53.6%(52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제주에는 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료 인력이 1명 뿐으로 매우 열악해 도내 절단 환자가 헬기로 이송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농업 종사자가 많은 동·서부 읍면지역에서 전체 사고의 65.0%(63건)이 집중됐다. 서귀포시 동지역 18.5%(18건), 제주시 동지역 16.5%(16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파쇄기 사고가 급증하는 농번기를 앞두고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6일부터 ‘농번기철 파쇄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파쇄기 사용 시 주요 안전수칙은 ▷파쇄기 상·하차 시 주의 ▷적절한 보호장구 착용 ▷파쇄기 작동 중 투입구 접근 주의 ▷견고한 지반에 고정하여 작업 ▷목재 길이가 짧은 경우 보조막대 사용 등이 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기본을 지키는 실천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농번기 작업 시 예방수칙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한 환경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작업을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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