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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자 '독립선언문' [한라일보]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조선(我朝鮮)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서를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갔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도 붓끝에 담아냈다. 100여 년 전 삼월, 독립의 함성을 묵향으로 되살렸다.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제주지회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여는 여섯 번째 정기전 '삼월의 기억'이다. 이번 전시는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순간들을 캘리그라피 예술로 재조명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23명의 작가들이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한 문장들을 각자의 개성이 묻은 붓끝으로 피어낸 캘리그라피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독립선언문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의 유언, 유관순 열사의 명언, 윤동주 '서시', 이성부 '봄', 김수영 '폭포' 등 전통 서예와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캘리그라피로 써 내려간 문장들에는 그날의 정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이 스며있다. 또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박혁남 이사장도 찬조작품 '그날의 함성'으로 함께한다. 박민자 제주지회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삼월'의 정신을 붓끝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새겨진 문장을 통해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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