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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심리 개선... 아직 '비관적 국면'
2월 전산업 CBSI 3.3p 오른 94.3... 내달 전망도 상승
전국보다 상승폭 커… 인력·인건비 부담 확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6. 02.26. 14:38:21

2월 제주지역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위축 흐름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기준값(100)을 밑돌며 비관적 국면에 머물렀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월 들어 개선됐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위축 흐름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기준값(100)을 밑돌며 비관적 국면에 머물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2월 동향 및 3월 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3으로, 전월 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CBSI는 94.2로 0.2p 오르는 데 그쳐, 제주가 상승폭에서 전국을 크게 웃돌았고 지수 수준도 전국 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13~2025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비제조업 CBSI는 94.3으로, 전월 대비 3.5p 상승해 전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자금사정(기여도 +1.8p)과 채산성(+1.7p) 개선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제조업 CBSI는 자금사정(기여도 -1.2p), 생산(-0.8p) 둔화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월 대비 0.4p 하락한 94.4를 나타냈다.

다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모든 업종에서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며 기업들의 체감 심리가 한층 개선되는 모습이다.

3월 전망 CBSI는 전산업 기준 96.8로 전월 대비 6.4p 상승했으며, 제조업(98.9)과 비제조업(96.7) 전망치도 각각 5.4p, 6.4p 올랐다.

조사대상 업체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 1순위는 여전히 '내수부진'(29.4%) 이었다. 다만 전월보다 2.2%p 낮아졌다. 이어 인력난, 인건비 상승(17.6%), 자금부족(13.4%)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인력난·인건비 상승은 전월 대비 6.1%p 증가해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도내 351개 업체(응답 265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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