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마라도 할망당 애기업게(김도경 지음·조창우 그림)=우리나라 최남단 섬 제주 마라도에 전해 내려오는 '애기업게' 전설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되살린 동화. 비극적 결말로 전해지는 원전 설화를 바탕으로, 마라도 할망당에 얽힌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재구성했다. 제주어와 표준어를 함께 수록해 어린이 독자들이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한그루.
▶포춘텔링(김희선·장진영·박소민·권혜영·김사사 지음)='운(fortune)'과 '텔링(telling)'을 결합한 제목처럼, 운과 미래를 둘러싼 다섯 작가의 사유를 담아낸 앤솔로지다. 발바닥에 동전을 붙이고 다니는 미신, 사주, 포춘쿠키 등 일상 속 다양한 '운'의 징후를 소재로 삼아 각기 다른 방식의 서사를 펼쳐 보인다. 작품들은 운세를 맹신하거나 부정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것을 대하는 개인의 태도와 내면을 비춘다. 상상.
▶마일리지 아워(최유나 지음)=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두 차례 출연해 주목받은 최유나 변호사가 펴낸 자기계발서. 워킹맘이자 법무법인 대표,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 인스타툰 작가로 활동하는 그는 성취의 비결로 '시간을 마일리지처럼 적립하는 삶'을 제안한다. 그는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작은 루틴을 만들며, 지금 당장 시작하는 실천이 인생의 변화를 이끈다고 강조한다. 북로망스.
▶붕어빵 가족(전자윤 지음)=일상 속 풍경에서 가족의 의미를 길어 올린 동시집이다. 종이봉투 안에서 서로 달라붙은 붕어빵에 빗대 가족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또한 외로움을 어루만지는 '마법에 걸린 호랄리들', 사회의 단면을 비추는 '우리 놀이터' 등 동시 62편이 수록됐다. 익숙한 소재를 다채로운 시적 표현으로 풀어내며, 힘든 날에도 곁에 누군가 있다는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열림원어린이.
▶다프네의 여행(클로에 알메라스 지음·그림, 김자연 옮김)=꼬마 여행가 다프네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탐험하는 그림책.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풍경이 펼쳐지며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다프네가 만나는 새, 물고기, 집과 나무, 배 등을 섬세한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숨은그림찾기 요소도 담겼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술래잡기를 하듯 유쾌한 탐험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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