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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첫 '문화헌장' 선포한 제주도… "이행 구체화"
올해도 문화자치 원탁회의 운영
12개 분과 120여 명 참여자 모집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6. 03.02. 09:45:01

지난해 12월 1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제주특별자치도 문화헌장 선포식'.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문화헌장'을 선포한 가운데 올해 그 이행을 구체화시킨다. 도민과 문화예술 전문가가 직접 제주의 문화정책을 설계하는 '문화자치 원탁회의' 활동을 통해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자치 원탁회의'는 문화정책 수립 과정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협의체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문화자치 원탁회의'에는 12개 분과 138명이 참여해 문화정책 아젠다 12개와 핵심과제 38개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제주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제주 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기 위한 12개 조항이 담긴 문화헌장을 선포했다. 문화 헌장에는 모든 도민이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지속 가능한 문화자치 시대를 향한 약속이 담겼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문화 헌장에 따라 제주다움을 담은 지역 문학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생애주기별 교육체계 확립해 제주의 문화 정체성을 계승·발전시키는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한다. 또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공공문화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며, 도민이 참여하는 문화정책 협의체를 구축·운영한다.

이와함께 국제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해 제주 문화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 문화공동체를 육성한다. 또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예술인의 창작권을 보장해 민간시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제주의 대표 축제를 활성화해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공모·평가제도를 개선해 투명하고 자율적인 문화자치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올해 원탁회의는 선포된 문화헌장의 이행을 중심으로 둔다. 참여자들은 숙의토론을 통해 헌장 각 조항의 이행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계획 마련과 정책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올해 문화자치 원탁회의 참여자를 이달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원탁회의는 12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과는 지역문학,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기반시설, 문화공동체, 문화협력 국제교류, 지속가능 문화정책, 디지털 문화기술, 문화예술 창작복지, 문화관광, 문화자치 거버넌스, 청년문화예술, 문화유산 보전활용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인원은 1개 분과당 약 10명씩 120여 명(1개 분과당 약 10명씩) 규모다. 이 중 100여 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고, 나머지 20여 명은 문화예술 관련 행정위원회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할 계획이다.

신청은 제주도 문화정책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메일·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개모집 대상자는 별도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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