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지난달 27일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주자 특별대담'에 참석하고 있다. 특별대담은 한라일보와 KCTV제주방송,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했다. 공동취재단 ▶출마 결심 배경=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현시점에서 교육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제주 교육에 그동안 몸담아왔던 사람으로서 현재 교육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등 제주 교육을 살려야겠다는 각오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다양한 교육 주체 상시 논의 정례 기구 만들 것" "인공지능 시대 발맞춰 학생 맞춤형 학습법 도입" ▶현재 제주교육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와 그 해법은=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공동체 간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다. 소통이 진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면, 진정한 교육적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본다. 그 결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청렴도 하락,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 증가 등 학교 현장의 문제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공동체와 학교 구성원들이 예산 편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 상시로 참여하고 논의할 수 있는 정례적인 기구를 만들겠다. ▶만약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추진하고 싶다는 정책이 있다면=첫 번째로는 우리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속도에 맞춰 온전히 잘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싶다.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학생 개인의 학습 속도와 성향에 맞춘 맞춤형 학습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 선생님들의 교수학습 내용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평가 방식, 그리고 교원 연수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겠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1위인 현직 교육감과의 격차가 적지 않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아직 진보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최근 여론조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이는 단순히 진보와 보수 진영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인지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 교육감은 이미 선거를 세 번 정도 치렀기 때문에 그간 축적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 반면 교육의원으로 당선돼 이제 3년의 의정 활동을 했다. 여론조사의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 초반 4%에서 시작해 현재 15% 내외까지 꾸준히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선거까지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도민들께 제주 교육을 향한 진정성을 호소하고 말씀드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행정 책임자로서의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제주 교육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예산, 인사, 조직 운영 등 전반적인 권한을 부여받는 대단히 막중한 자리다. 도민들이 보기에 교육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일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겠으나, 결코 실무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는 않다. 일선 학교에서 교감으로서 학교 교육 행정을 담당했고, 교육청에서는 교육 행정을 담당하는 장학사로서 5년 동안 실무를 뛰었다. 특히 정책 입안과 정책 실행의 최중심에 서서 제주도 최초의 교육 사업들을 많이 기획하고 행정에서 그 일들을 마무리했다. 행정 수장이 되기에 역량이 결코 부족하지 않으며 남은 검증은 앞으로 해나가야 할 몫이다. ![]() 제주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공동취재단 "선도적 IB 도입 제주, 'KB 국가협력센터' 유치" "교권 보호 정책 실효성 재점검하고 담당관 신설" ▶A교육감에 당선된다면 AI 디지털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AI 대전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AI 디지털 교육 자료를 확대 보급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절실하다고 본다. 하지만 맹목적인 도입이 아니라, 그 방향과 내용이 실제 학생 맞춤형으로 잘 제공될 수 있는지, 현장의 교수학습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가장 중요하게는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는지를 철저히 검증한 후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제주교육감에 당선된다면 AI 교육자료가 현장에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AI 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 이를 통해 선생님들이 실제 아이들 수준에 맞춰 유연하게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 내용들을 만들어 나가겠다. ▶현재 제주도 내에서 다양한 고교체제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이나 대안이 있다면=현재 추진 방향에 우려를 갖고 있다. 동지역 특성화고 2곳을 일반고로 전환해 동지역 일반고를 늘리는 것은 읍면 지역 학교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읍면 지역을 살릴 대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 표선고가 보여준 성장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해 살릴 방안을 찾고, 서부 지역에 IB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성화고는 학생들의 특기를 제주 지역 일자리 및 대학과 연계해 구체적인 취업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읍면 지역 학교와 특성화고를 살리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IB 교육에 대한 견해는=현재처럼 일선 초·중학교에 도입을 늘려주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막대한 예산 문제가 수반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IB 전문 교사 양성 체제가 제대로 구축돼야 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로의 추가 확대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질적 보완이 우선이다. 다만 학부모님들의 상당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만큼 고등학교 1개교 정도는 추가로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제는 한국형 IB, 즉 'KB(Korean Baccalaureate)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전국적으로 700개가 넘는 학교가 IB를 운영하고 있다. 선도적으로 IB를 도입한 제주가 대구교육청 등과 협력하고, 정부와 뜻을 모아 KB로 전환하기 위한 KB 국가협력센터를 제주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 ![]() 지난달 27일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주자 특별대담'에서 발언 중인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공동취재단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해 어떤 인식과 해결책을 갖고 있나=현장의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가르치는 환경이 보장되고 그 권위가 존중받아야만 학교의 교육력이 비로소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기본조차 무너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교권 보호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가장 먼저 기존 정책들의 실효성을 구체적으로 전면 재점검하겠다. 또한 교육감 직속 담당관을 신설해 교권 침해 문제를 학교 현장의 실제 상황에 맞게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담 팀을 구성하겠다.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제주 교육은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으며 도민들은 함께 그 찬란한 역사를 개척하고 만들어 왔다. 도민과 손잡고 학생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잠재력이 활짝 피어나고, 나아가 교육 공동체 전체의 역동적인 잠재력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제주 교육을 만들어가겠다. 무엇보다 신뢰받는 튼튼한 교육 공동체를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하나하나 빚어내겠다. 제주 교육을 새롭게 도약시킬 그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믿고 맡겨 주길 당부드린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