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설
[사설] 2차 공공기관 이전 제주 홀대 안된다
입력 : 2026. 03.03. 00:00:00
[한라일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제주형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범도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말산업과 에너지·해양 등을 중심으로 제주와 연관성이 큰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는 말산업 관련 역사·문화·전문인력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집적된 제주가 최적의 한국마사회 이전지로 보고 있다. 또 전국 최대 항공 수요를 바탕으로 공항 운영안전과 미래항공정책 등을 펼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제주가 해양정책 기획부터 실증까지 수행하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최적지이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를 통해 재생에너지?그린수소?독립전력계통을 동시에 갖춘 만큼 연구개발(R&D) 기획과 평가, 제도화를 다른 지역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1차 공공기관 이전과 같이 알멩이도 없고 이전 후 제주에서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시 다른 지역으로 떠나버리는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서귀포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모두 8곳이다. 당초 9곳이었으나 재외동포재단(재외동포청 승격)이 2023년 수도권으로 다시 떠나면서 그 수가 줄었다. 지난해 9월 민간연구기관인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이 처음으로 발표한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서귀포혁신도시는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연구원은 이름만 혁신도시 일뿐 상생없이 고립된 섬으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다시 이같은 제주 홀대가 반복돼서는 안된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